[출근길] 문재인 대통령 "경제에 모든 수단 총동원"·비례연합 불참 못 박은 심상정·나경원 "부정입학 처벌 받으면 의원직 사퇴"·총선 앞두고 공공의료 강화 쏟아져·육군 수방사 민간인 침입 (정치)

입력 2020-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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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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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경제대책 예고한 문재인 대통령..."모든 수단 총동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무회의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상경제회의는 19일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데요. 이 기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최상위 의사결정기구가 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비상'이라는 단어를 거듭 강조하며 "실효성이 있는 방안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라고 지시했습니다.

◇비례연합 ‘불참’ 못 박은 심상정… “꼼수가 꼼수 낳는 참담한 상황”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7일 "원칙을 지키겠다"며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연합정당 참여와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꼼수가 꼼수를 낳고, 반칙이 반칙을 합리화하는 참담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이어서 심상정 대표는 "양당정치가 다양성의 정치를 억눌러왔다"라며 "여야에 모두 비판적인 국민에게도 선택지가 주어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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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녀 부정입학 처벌 받으면 의원직 사퇴할 것"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자녀 부정입학 건으로 처벌 받으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임을 약속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자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MBC에 대해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한 MBC는 무려 네 차례에 걸쳐 '나경원 흠집 내기' 방송을 연속으로 내보냈다. 조국 전 장관과 억지로 비교해가며 나에게 조국 이미지를 덧칠하는 부분은 가관"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나 의원은 "나경원 죽이기로 조국 분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총선 후보들…공공의료 강화 공약 쏟아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많은 국회의원선거 후보들이 '공공의료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2013년 경남 진주의료원이 폐쇄된 바 있는데요. 김경수 경남지사는 "옛 진주의료원 폐업이 아쉽다"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수준에서 공공의료는 확충돼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해을 민주당 김정호 의원, 양산을 정의당 권현우 후보, 창원성산 민중당 석영철, 정혜경 후보, 민주당 이흥석 후보는 각각 공공의료원, 공공 의대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 민간인 침입…정경두 "깊이 반성"

16일 경기 시흥에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방공 진지에 민간인이 무단 침입했다 붙잡혔습니다.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도 민간인이 무단으로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군 지도부회의를 소집해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라며 "깊이 반성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정경두 장관은 이 자리에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경계 작전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 보완하고 작전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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