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 KCGI 대표 (연합뉴스)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 중인 '3자 연합'의 한 축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주주총회의 적법성을 확인할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한진칼은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서울중앙지법에 한진칼의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KCGI는 27일 예정된 한진칼의 주총 소집 절차나 결의 방법이 적법한지 조사하기 위해 법원이 검사인을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앞서 KCGI는 작년 3월에도 주총을 앞두고 서울중앙지법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진칼은 "회사는 이미 주총 소집과 진행을 투명하게 하고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며 KCGI의 검사인 선임 신청에 대해서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