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 4명의 당국자를 인용,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이날 늦게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세부사항을 설명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경기부양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 온 급여세 인하, 미국 항공업계를 위한 5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이 포함됐다.
므누신 장관은 전날 저녁 의회에서 상원의원들을 만나 해당 지원책이 주말까지 상원을 통과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블룸버그 통신은 그가 전날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회의에서 “시장이 추가적 유동성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으며, 회의가 끝난 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미 의회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7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킨 바 있다며, 현재는 코로나19로 미국의 일상이 멈추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빠르고 과감한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