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반등 위해 미국 기업어음 시장 안정 필요” - 한국투자

입력 2020-03-18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려면 미국 기업어음(CP) 시장이 안정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에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연일 약세"라며 "이는 시장의 요구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침체 분위기를 바꾸려면 미국 CP 시장이 중요하다"며 "올해 비금융기관 CP 90일물 금리와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금리 스프레드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처럼 상승하면서 미국 단기 자금 시장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CP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기업은 단기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충격은 고스란히 다른 기업으로 전이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코로나19 충격에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면 시장 분위기는 개선되고 공포심리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CP 시장이 안정되면 주식시장을 떠났던 외국인도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CP 시장 안정화, 투자심리 회복, 외국인 순매수 재개 등 삼박자가 갖춰질 때 한국 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 연준은 17일(현지시간) CP매입기구(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CP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자 나온 조치다.

CPFF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체의 CP를 사들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용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20,000
    • -1.71%
    • 이더리움
    • 4,743,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3.98%
    • 리플
    • 2,060
    • +3.88%
    • 솔라나
    • 355,000
    • +0.65%
    • 에이다
    • 1,487
    • +10.72%
    • 이오스
    • 1,072
    • +6.14%
    • 트론
    • 296
    • +6.09%
    • 스텔라루멘
    • 707
    • +57.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4.97%
    • 체인링크
    • 24,330
    • +14.87%
    • 샌드박스
    • 606
    • +2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