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8일 4대 외자운용원장을 대내외 공모한다고 밝혔다.
외자운용원장은 4091억 달러(2020년 2월말 현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운용하고, 외자운용원을 통할하는 역할을 한다.
개방형 직책인 외자운용원장은 특급대우로 보수 등 처우수준은 부총재보급이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금융기관 또는 국제금융기구 금융 또는 투자관련 분야에서 근무경력이 10년 이상인 자로 외자운용원장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요구되는 전문성과 조직운영능력, 사명감 등 요건을 갖춘자다.
최초 계약은 3년이며 계약만료 후에는 상호 협의에 따라 1회에 한해 2년 이내에서 재계약이 가능하다.
서류접수 기간은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며,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6월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서류는 한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한은 관계자는 “좋은 분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원기간도 15일 이상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은은 2011년말부터 외자운용원장을 개방형 공모직으로 뽑고 있는 중이다. 다만 개방직 전환 이후에도 1대 추흥식(2011년 11월25일~2014년 2월27일) 원장과, 2대 채선병(2014년 5월21일~2017년 5월20일) 원장, 3대 서봉국(2017년 6월9일~2020년 6월8일, 현) 원장까지 모두 한은 출신 인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