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인은 여전히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이 역시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서며 기관이 홀로 지수를 떠바치는 모양새다.
18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포인트(0.31%) 오른 1596.1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42억 원, 56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423억 원 순매수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6.30%), S&P500지수(5.18%), 나스닥지수(4.70%)는 모두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경제적 피해에 대한 공포 심리 여파와 국제유가가 24% 급락하며 역사상 3 번째 큰 폭으로 하락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일부 영향을 줬다는 점, 미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는 점을 감안 오늘 한국 증시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80%), 증권(-2.01%), 은행(-1.09%), 운수장비(-1.44%) 등이 큰 폭으로 내렸고, 의약품(1.22%), 종이목재(0.87%), 서비스업(0.74%), 섬유의복(0.46%),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0.11%), LG화학(-1.79%)이 내림세지만 SK하이닉스(0.41%), 삼성바이오로직스(1.37%), NAVER(2.05%), 셀트리온(1.91%), LG생활건강(4.68%) 등은 오름세다. 삼성물산(0.00%), 현대차(0.27%), 삼성SDI(0.00%)는 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8포인트(1.77%) 오른 493.68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5억, 374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893억 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