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사 최초 '석탄 옥내 저탄장용 상탄기' 국산화 개발 착수

입력 2020-03-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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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옥내 저탄장용 상탄기 국산화 개발을 위한 착수회의 모습.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석탄 옥내 저탄장용 상탄기 국산화 개발을 위한 착수회의 모습.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석탄 옥내 저탄장용 상탄기(Portal Scraper Reclaimer)' 국산화 개발에 착수한다.

서부발전은 18일 석탄 옥내 저탄장용 상탄기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력식 및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상탄기는 저장소의 석탄이나 광석 따위를 연속적으로 채집해 벨트 컨베이어 위로 옮기는 기구로 1970년대부터 약 40년간 100% 해외 제작사가 독점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기술 개발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국내 기술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자재 이외에도 운영시스템 등 상탄기 전체에 대한 국산화 개발 추진은 총 5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완성된 시제품은 현장에 설치해 서부발전의 설비로 운영하게 되며,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을 위한 판로개척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서부발전은 국산화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희망하는 모든 중소기업과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해 기술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착수회의에 앞서 서부발전은 상탄기 개발 관련 1차 업체인 SMH와 함께, 부품 제조를 통해 발전산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2, 3차 중소기업에게 기술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 상생 국산화 공급망 동맹(Supply Chain Alliance)'협력식을 가졌다. 이날 협력식에는 상탄기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자재인 체인(동보체인), 유압시스템(하이시스) 및 스크레이퍼(에스엠에이치씨)를 제조하는 3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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