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8% 급락…5거래일만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입력 2020-03-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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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코스피 현황이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코스피 현황이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단 5거래일 만에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는 등 코스피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오후 12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9.69포인트(8.15%) 하락한 1461.51을 기록했다.

지수가 전일 대비 8% 넘는 낙폭을 1분 이상 이어가면서 코스피 시장에는 20분간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앞서 오전 11시 50분 5초에는 선물가격이 5% 이상 하락해 1분 이상 지속돼 프로그램 매도 효력을 일시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외국인 매도 공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409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1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44억 원, 111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목록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 대비 6.58%(3000원) 내린 4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7.80%), 삼성전자우(-7.63%), 삼성바이오로직스(-8.99%), 셀트리온(-8.60%) 등 상위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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