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수소차 1250대 보급…25일부터 보조금 신청접수

입력 2020-03-19 13:49 수정 2020-03-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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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출처=서울시)
▲수소차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수소차 1250대 보급을 목표로 25일부터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수소차 구매보조금 예산 487억 원을 투입해 민간 보급 수소승용차 물량 1220대 중 1차분 650대를 지원한다.

올해 수소차 보조금은 국비 2250만 원과 서울시 지원금 1250만 원을 더해 총 3500만 원이다.

서울시의 올해 보급 목표인 1250대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보급 대수인 584대(민간 승용 573대, 시·자치구 승용 11대)의 21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종류별로는 민간 승용 1233대, 자치구 승용 13대, 민간 상용(버스) 17대다. 서울시는 충전 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구매 지원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에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1인당 1대며 사업자, 법인, 단체 등은 업체당 10대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폐차 후 수소차 대체 구매, 취약계층(장애인ㆍ국가유공자ㆍ독립유공자ㆍ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등에게 수소차 보조금 지원 물량의 20%를 우선순위 대상으로 보급한다.

서울시는 위장전입과 같은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의무운행기간(2년)을 준수하지 않는 구매자로부터 보조금을 환수하는 등 자격조건과 의무사항을 강화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소차 구매자는 구매보조금 외에도 개별소비세 400만 원, 지방교육세 120만 원, 취득세 140만 원 등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25%가 차량 부문인 만큼 서울시는 수소차 등 친환경차 확대 보급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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