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美사장, '코로나19'로 북미 판매 10~20% 감소 예상

입력 2020-03-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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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 "일부 딜러 이미 문 닫아 판매에 차질"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겸 글로벌최고운영 책임자.  (사진제공=현대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겸 글로벌최고운영 책임자. (사진제공=현대차)

호세 무뇨스<사진>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하면 북미 지역 연간 판매가 10~20%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단언하긴 어렵지만 지금 상태로 간다면 연간 판매가 10~20%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일부 딜러는 정부 방침으로 문을 닫아 판매에 차질이 있다"며 "이번 주말에는 어느 정도든 모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황이 시시각각 나빠지고 있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코로나19의 영향이 7~8월까지 지속되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들이 어느 정도 정상을 찾아가는 것처럼 유럽과 미국 상황도 진행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딜러들이 미리 물량을 확보해놓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미 2~3개월 치 물량이 확보되고 있지만, 딜러들이 앞으로의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향후 주문량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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