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티엔에스는 19일 장내에서 약 20억 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4월 3일까지로 약 2주다. 이번에 매입하는 주식은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65%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 후 처음으로 자기주식 매입에 나섰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여파로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면서 주가 안정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기주식 매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만큼 추가적인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주식시장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으로 주가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13일 한시적으로 자기주식 매입 1일 수량 한도를 없애고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서만 가능했던 조건을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명성티엔에스는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으로, 최근 극세사메탈섬유 ‘메탈파이버’를 활용한 차세대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