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제공=티웨이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괌마저 입국 제한을 시행한 가운데 국제선 노선 운항을 접은 항공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노선 중 현재 유일하게 운항하던 인천∼괌 노선을 22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이날부터 괌 거주자와 비자 소지자를 제외한 단기간 체류 목적의 모든 여행객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의무 제출해야 하며, 비감염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14일간 격리 조치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또한 현재 주 4회로 감편해 운항하던 인천∼괌 노선을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아예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당분간 괌 노선의 운항을 접는다.
괌 노선마저 중단되면서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 규모는 더욱 축소됐다.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아예 접은 항공사는 티웨이항공을 포함해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모두 4곳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국제선 2개만 운영하고 있다. 진에어는 인천∼세부, 인천∼클락, 인천∼조호르바루, 부산∼클락 등 4개의 국제선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