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에게도 외면받는 타다…타다 드라이버 비대위 출범

입력 2020-03-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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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타다의 드라이버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에 따른 일자리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타다 드라이버 비대위는 19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이재웅 쏘카 전 대표와 박재욱 쏘카 대표에게 드라이버와 논의도 없이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타다 차량 중 일부는 매각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타다 비대위는 베이직 서비스 중단 조치를 철회하고 생계 마련 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는 드라이버를 소모품 취급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태환 비대위원장은 “이재웅 전 대표는 개정안을 타다 금지법으로 규정하고 폐기를 주장했을 뿐 새로운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았다”라며 “이재웅 전 대표와 박재욱 대표에게 사태의 책임을 묻고 생계를 논의하고자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쏘카 측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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