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1조7217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1조7217억 원으로 전년보다 745억 원(4.5%) 증가했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임금 체불을 당한 노동자는 전년보다 7000명(1.9%) 감소한 3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부가 임금 체불 단속을 강화하면서 임금 체불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임금 체불액 가운데 12월 말 기준으로 청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금액은 4466억 원이었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362억 원(7.5%) 줄어든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