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재무부담 완화속 3분기 영업실적 최대 '매수'- 동양證

입력 2008-10-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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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6일 금호석유에 대해 그동안 주가를 압박해왔던 재무위험이 완화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가운데 3분기 영업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00억원(전분기 1014억원) 수준으로 3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는 제2열병합발전소 가동 및 합성고무 설비증설 효과로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황 애널리스트는 "특히 합성고무 시장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내년 연말까지 대규모 신규증설이 제한된 반면 천연고무 대체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올초부터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접어들었다"며 "올해 합성고무 부문이 성장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 내년부터는 유틸리티(제2열병합발전소) 가동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재무적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현재 1조8000억원까지 증가한 차입금 규모는 올 연말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보유 유가증권(금호생명 또는 금호산업) 매각 및 09년 중반 설비투자 종료로 잉여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풋백 옵션과 관련해 "오는 2009년 12월 만기 시점에 대우건설 주가가 3만1000원에 미달할 경우 금호그룹이 매수해야 하는 대상금액은 4조원에 달하지만 이중 절반 규모인 2조원에 대해서는 금호산업 및 대우건설이 충분히 상환할 수 있으며 나머지 2조원은 만기연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 재원은 ▲금호산업의 금호생명 지분매각 2000 억원 ▲금호산업 및 대우건설 3건의 SOC 지분 매각 1조원(일산대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산밀리오레) ▲대한통운 유상감자를 통한 대우건설의 현금 창출 8000 억원 등으로 조달할 것이라는 분석이고 이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금호석유의 자금지원 부담이 크게 완화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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