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53톤 수입…국내 수급 안정 기대

입력 2020-03-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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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출고조정명령 조치…7개사에 멜크블로운 4톤 공급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올해 6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필수 용품인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이하 멜크블로운) 해외 물량 53톤이 국내로 수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내주부터 멜트블로운을 수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확정된 물량은 2개국 2개사 총 53톤이다. 다음주 2만5000톤을 시작으로 6월까지 순차적으로 수입된다. 해당 멜트블로운은 국내 KF 기준 규격 및 마스크 제조업체별 사양에 맞는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추가로 1~2개사와도 벌이고 있는 수입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수입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산업부는 멜트블로운 긴급수급조정조치(3월 6일~6월 30일)에 따라 제3차 출고조정명령을 내렸다.

긴급수급조정조치는 산업부 장관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생산업자 및 판매업자에 대해 생산ㆍ출고 및 판매 시의 수량, 출고·판매처 등의 조정을 명령할 수 있는 조치다.

앞서 정부는 6일(1차 명령)과 12일(2차 명령)에 이 조치를 내리고 총 15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8만4000톤의 멜트블로운을 공급했다.

이번 3차 명령은 멜트블로운 재고소진으로 주말에 생산이 중단되는 수술용 마스크 제조업체 등 7개 업체에 총 4톤을 공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물량은 20일부터 7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전달되고 21일부터 마스크 생산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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