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3분기 깜짝실적 기대…목표가↑-HI證

입력 2008-10-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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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투자증권은 6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깜짝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HI투자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차별적인 실적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는 대부분의 조선사들이 후판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2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동사의 경우 선물환 등을 통한 헤지를 하지 않음에 따라 환율상승으로 얻게 되는 이익 증가 효과가 후판가격 인상효과를 상회할것으로 추정되고, 2분기에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건설부문의 수익성도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9월말 환율을 반영해 다시 추정한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 비 25.7% 증가한 981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1.4% 급증한 1452억원(영업이익률 14.8%)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물론 시장 컨센선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진중공업은 최근 동사 소유의 인천북항배후지 약 77.2만평에 대한 자체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해 담당부서인 인천시 도시계획과에 제출했다"라며 "이에 따라 지난 2004년 10월 처음으로 인천시와 협의를 시작한 이후 꼬박 4년 동안 기부체납면적과 에코단지 등에 대한 이견 등으로 제자리 걸음을 해왔던 북항배후지 개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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