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치아교정, 교정과 전문의 진단 받아 신중히 결정해야

입력 2020-03-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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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역 인근에서 자동차 딜러 일을 하는 직장인 A씨(남, 30세)는 최근 치아교정을 고려 중이다. 업무 특성상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 많다 보니 외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난히 툭 튀어나온 돌출입 때문에 웃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화난 것처럼 보여 가까이 하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심하진 않지만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맞지 않아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도 콤플렉스다.

A 씨는 “치아교정이라고 하면 보통 청소년기에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치료 시기를 놓쳤다고 생각했었다”며 “최근 치아교정을 마친 직장 선배가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 치아교정 상담을 받아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치아교정은 심미적인 문제와 기능상의 문제를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치과 치료다. 돌출입이나 안면비대칭 등 부정교합으로 인해 콤플렉스가 있거나 발음이나 저작기능에 제약이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황영철 예쁜얼굴바른이치과교정과(예바른교정치과) 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의 설명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청소년기와 달리 치료시기를 놓쳐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여기고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골격의 성장이 끝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의 경우 치아의 이동이 유연하여 보다 수월한 치아교정이 가능할 수 있다.

성인이라고 해서 효과적인 치아교정치료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치열이 고르지 못하면 저작능력이 떨어져 잇몸이 약해지고 치주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구강 위생 관리가 어려워 충치로 발생할 확률도 높은 만큼 나이에 관계없이 교정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치아는 많은 신경조직들과 뼈와도 연결되어 있는 부위인 만큼 교정 치료 시에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이 전제되어야 한다. 특히 성인은 부정교합이 이미 많이 진행이 된 경우가 많고 골격의 성장도 이미 끝난 만큼 교정치료 전 치과교정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치료 전 설문검사, 파노라마 뷰 검사, 구강 포토 검사, TMJ 측두하악장애 분석 검사, 교합 검사, Cephalo 검사, 3D 안면 검사 등 10가지의 정밀검사를 통해 개인의 치아 상태와 구강 환경을 검사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술식을 찾아야 한다.

황영철 원장은 “치료가 끝난 이후에는 치아의 회귀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유지관리가 이뤄져야 재발 우려가 적다”며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교정과 전문의가 상주해 있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치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안정적인 교정 치료를 위한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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