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6일 아이디스에 대해 키코 손실이 없는 실적과 안정성이 돋보이는 가치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부국증권 이형석 연구원은 "아이디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0.6%, 12.5% 증가한 197억원과 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주요거래처인 삼성테크윈과 에스원의 수요확대가 예상되며, 상품매출 가시화로 성장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4분기는 DVR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로 아이디스의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아이디스는 통화옵션상품 키코 미가입으로 환율변동에 리스크 최소화 및 안정적인 현금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며 동사는 키코손실 광풍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시현하며,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매출액의 70%를 수출하고 있어 환율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2009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8%, 9.5% 증가한 903억원과 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리테일 시장용 저가 제품의 본격적인 수요가 2009년을 기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연됐던 교체수요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