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가 코스닥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상장을 목표로 모든 공모절차를 성실하게 이행했으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투자자들이 기업 가치 평가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가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에 접어들며, 국내 증시 역시 연일 폭락장이 반복되는 등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엔에프씨가 수요예측을 실시한 지난주와 비교해도 확연한 온도차가 느껴질 정도로 시장 분위기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실제 청약 2일차였던 전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두 시장의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에 투자 불안 심리가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청약 납입이 취소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엔에프씨의 경우 수요예측 기간에도 주식시장 오픈 이래 처음으로 동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시장 변화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설명이다.
유우영 대표는 “기업의 펀더멘털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꾸준히 시장 상황을 주시해 안정화 시점에 맞춰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