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는 지난 19일 글로벌 협력사인 AmoyDx(아모이)의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를 미주 및 동남아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협의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아모이의 한국 공식 협력사로, 아모이는 지난 2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해 중국 내에서 이를 코로나19 검사 키트로 사용해왔다.
클리노믹스는 본 키트를 국내 식약처에 승인된 제품 2종과 성능 비교 테스트 한 뒤, 이르면 다음주부터 미국 지사와 동남아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클리노믹스 김병철 대표는 “아모이의 PCR 기술은 그동안 암 변이 분석에 있어서 정확도 및 검출한계 부분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왔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어 왔다. 따라서 본 코로나바이러스 검출 키트도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는 이 제품으로 미주 및 아시아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리노믹스는 자체 코로나19 감염관련 유전체 검사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클리노믹스의 유전체 진단기술은 현재 코로나19 검사에 사용되는 분자진단 기술에 비해 높은 난이도의 기술로, 보다 정확한 결과값을 제공하고 새로운 변종바이러스까지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술 난이도가 높아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클리노믹스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NGS 기반의 보다 차별화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관련 다양한 유전자 검사 상품들을 개발하고자 국내 병원들과 임상연구를 추진하고 있어, 추후 아모이 제품과 더불어 해외시장 판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클리노믹스는 유전체 기반 질병 진단과 예방, 모니터링 기술을 제공하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벤처 1호 기업으로, 지난 해 상장 전 기업공개(Pre IPO)에 나서 225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올 하반기 IPO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