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청년 지역살이 채용’ 온라인 면접으로 차질 없이 진행”

입력 2020-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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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화상면접(시연) (사진 = 서울시)
▲온라인 화상면접(시연)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전국 지역 기업들이 서울청년을 채용하는 지역상생 ‘청정지역 프로젝트(2020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면접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하게, 차질 없이 진행한다.

23일 서울시는 “일정은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간 200여 명의 청년과 150개 기업이 1:1 방식으로 화상면접이 진행된다”며 “코로나19 지역 확산과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250여 명의 청년이 2~3개의 기업과 면접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자와 참여기업은 개별 링크에서 1:1로 만나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들이 자신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실시간으로 첨부하고, 기업 면접관이 열람하면서 관련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11일 청정지역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기존에 오프라인 4개 권역별 계획됐던 기업 설명회를 ‘유튜브를 활용한 실시간 설명회’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했다.

‘온라인 설명회’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전국 150여 개 기업이 관계자와 서울청년 모두가 온라인으로 ‘참석’해 진행했다.

각 기업에서 경력 쌓기를 원하는 서울청년들은 온라인 카페에서 지역기업에서의 근무내용과 회사 분위기, 숙소 등 구체적인 구직관련 정보를 질문하고, 150개 기업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청정지역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예정된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숍, 발대식 등을 모두 밀집된 공간에서 진행하는 ‘대면’ 방식 대신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4월에 예정된 오리엔테이션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사업소개와 19년 참여 청년의 사례를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청년 사전교육은 온라인 강의 형태로 준비 중이다. 서울 청년의 지역 적응을 돕는 강의는 직무교육과 지역이해, 문제 해결 워크숍 등 다양한 원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정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서울청년이 지역 사회 일원으로 참여해 교육, 봉사 등에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은 6월 이후로 일정을 변경해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서울청년은 지역에서 주 1회, 8시간 동안 지역소재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등을 방문, 지역 내 아동, 청소년, 어르신 등 소외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지역의 기업들이 서울청년을 채용하는 청정지역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침체한 지금 상황에서 더욱 절실하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지역상생 사업”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화상면접과 온라인 설명회 등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정지역 프로젝트가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화상 선발과 사전교육, 현장투입의 모든 과정을 안전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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