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가 KT와의 블루투스 이어폰 납품 계약을 일부 해지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중국 공장의 가동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테크놀로지가 기존 계약한 물량은 총 21억 원 규모로, 이 중 1차 물량(5억 원 상당)은 지난 1월에 정상납품했다.
그러나 2차 물량 공급에 앞서 중국 현지 공장이 코로나로 '셧다운’ 되면서 제품 수급이 어려워졌고, 15억 원 규모의 잔여 계약이 해지했다.
회사관계자는 “중국 현지 공장 가동이 중단돼 불가피하게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면서 “제조 중단된 블루투스 이어폰은 대체 제품을 선정해 공급하기로 발주사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5G IT 신규 사업과 관련된 중국 현지 공장은 정상 운영 중”이라며 “5G IT 사업 론칭 준비도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