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00가구 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공모

입력 2020-03-22 12:58 수정 2020-03-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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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1차 민간 제안 사업을 공모한다.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은 정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 자본을 합쳐 부동산 투자회사(리츠)를 설립, 임대 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하는 사업이다.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은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받는 만큼 특별공급 물량은 15% 이상, 일반분양 물량은 5% 이상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다. 임대 기간 역시 8년 이상이어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1차 공모에서 국토부가 목표로 잡은 주택 공급량은 2000가구다. 국토부는 효과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주택 공사를 진행 중인 사업장이나 도시 계획 변경 없이 곧장 공사에 들어갈 수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기로 했다.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사업 우선협상자는 6월 선정될 예정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HUG 심의를 거쳐 주택도시기금 출ㆍ융자, 임대 리츠 주택사업 금융보증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사업 제안을 세 차례 추가 공모해 사업 규모를 총 8000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번 공모 참가 의향서는 HUG 주택도시금융센터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HU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민 국토부 민간임대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에는 주택 품질 확보와 주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품질 점검 기준 및 공유형 민간임대주택 지침을 제시하고, 주거서비스 인증 관련 혜택 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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