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ㆍ티뷰론ㆍ넥쏘가 한 자리에…현대차 브랜드 역사 담은 영상 살펴보니

입력 2020-03-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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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캠페인 영상 '내일을 향합니다' 조회수 100만 건 넘어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포니  (사진제공=현대차)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포니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 '내일을 향합니다(Next Awaits)'가 3일 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이 16일 한국 공식 유튜브 계정에 공개한 2분 길이의 영상은 그룹의 현재부터 과거까지를 조명하는 내용이다.

수소전기차 넥쏘가 횡단보도 앞에서 멈추는 장면에서 시작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투싼, 티뷰론, 스텔라 등 과거 차종의 모습이 등장하고,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포니를 공개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후 영상은 포니가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면서 무역선이 건조되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이때 "우리는 전 세계에 직접 만든 차를 실어 나르기 위해 배를 건조했다"는 해설이 나오며 1960년대 한국 조선업의 시작과 현대차그룹의 인연이 언급된다.

▲왼쪽부터 코나EV, 수소전기차 넥쏘, 아이오닉EV (사진제공=현대차)
▲왼쪽부터 코나EV, 수소전기차 넥쏘, 아이오닉EV (사진제공=현대차)

이어 한강 다리 건설 현장, 용광로에서 철을 생산하는 장면, 도로 건설을 지휘하는 창업주의 모습 등 한국 경제가 발전하던 모습 역시 등장한다.

이 영상은 지난해 9월 현대차 유럽권역본부가 기획 후 제작해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했고, 지난해 말 세계 전 지역으로 공개 범위를 넓혔다.

영상은 영화감독 단테 아리올라(Dante Ariola)가 제작했는데,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영문 평전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순히 신차를 노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기존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유럽인들에게 브랜드의 기원을 알리고 오늘날 현대차가 어떻게 성장했는지와 브랜드 핵심가치인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어떻게 구현해 왔는지에 대해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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