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이 감사보고서상 영업이익을 확정하며 23일부터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디지탈옵틱은 지난 20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을 49억 원으로 공시, 한국거래소는 금일부터 디지탈옵틱을 관리종목에서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1% 상승한 646억 원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억 원 적자지만, 전년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고 매출액은 17.1% 상승한 75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 대비 15% 수준으로 낮아져 재무 구조도 개선됐다.
디지탈옵틱은 지난해 2월 ‘4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사유로 관리종목에 편입됐으나, 1년 만에 실적 개선 및 재무 안정화에 성공하며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High-end) 판매 확대 △수율 개선 △부실 자회사 정리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배경으로 꼽았다.
디지탈옵틱 곽윤식 대표이사는 “관리종목 해제로 불확실성 해소에 성공한 만큼, 올해에는 외형 확대와 그간 진행해온 부실 자회사 매각에도 박차를 가해 재무 안정화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며 “디지탈옵틱의 미래가치를 높일 방안들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실행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