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글로벌 팬더믹 확산으로 변동성↑”-삼성증권

입력 2020-03-23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가 팬더믹 확산으로 변동장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다시 한번 코로나19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2월 중순 이후 진정단계에 진입하였고 3월 말~4월 초 회복단계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3월 들어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글로벌 팬더믹 확산이라는 위협과 마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진국 코로나19 팬데믹은 향후 2~3주가 중요한데 중국과 한국 사례와 같이 강력한 조 치(봉쇄 & 확산속도 지연)가 효력을 발휘한다면 4월 중순에 유력한 진정국면이 나타날 것”이라며 “반면 상대적으로 느슨한 정책이나 자가격리가 이루어진다면 기간과 전염규모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1분기 개혁개방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정부는 강력한 도시 봉쇄정책을 채택함으로써 2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진정효과를 거뒀으나 생산 및 소비활동이 1.5~2개월 정지되면서 1분기 경제적 충격은 절벽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얻은 것이 방역이라면 잃은 것은 경기”라며 “4월 양회 전후한 중국정부의 공격적인 부양정책 대응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3월 들어 중국 증시는 글로벌 주요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안정세는 ①코로나19 진정국면 ②양회 전후한 부양정책 기대라는 두 가지 변수에 의지하는 것으로 향후 다른 국가들의 부양정책 공조에 따라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84,000
    • -1.22%
    • 이더리움
    • 4,782,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0.57%
    • 리플
    • 1,931
    • -3.69%
    • 솔라나
    • 323,100
    • -2.94%
    • 에이다
    • 1,348
    • -0.96%
    • 이오스
    • 1,106
    • -5.23%
    • 트론
    • 276
    • -1.08%
    • 스텔라루멘
    • 619
    • -1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2.82%
    • 체인링크
    • 25,380
    • +3.72%
    • 샌드박스
    • 842
    • -8.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