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발현…동물실험 돌입

입력 2020-03-23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 본격적인 동물 효력시험 단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물 시험에서 효력이 확인되면 곧바로 비임상 시험에 돌입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빠르면 9월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항원(인체에 투여해 면역력을 위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물질)을 여러 형태의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백신 후보물질은 서브유닛(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항원) 형태로 다른 백신에 비해서 높은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한 합성항원 제작 기술과 메르스 백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일한 플랫폼으로 자궁경부암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해 현재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2017년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 S 단백질 면역원 조성물 및 이의 제작 방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또 경북 안동에 생산 설비를 갖춘 백신생산공장(L하우스)을 가동하고 있어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바로 생산 체제에 돌입할 수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을 앞장서 극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판교 연구소 13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56,000
    • -1.42%
    • 이더리움
    • 4,618,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737,000
    • +7.2%
    • 리플
    • 2,135
    • +9.1%
    • 솔라나
    • 356,500
    • -2.65%
    • 에이다
    • 1,490
    • +22.13%
    • 이오스
    • 1,058
    • +10.55%
    • 트론
    • 285
    • +1.79%
    • 스텔라루멘
    • 596
    • +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00
    • +2.6%
    • 체인링크
    • 23,040
    • +9.3%
    • 샌드박스
    • 526
    • +6.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