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국민연금의 M&A 불참소식 등 부정적인 재료들이 부각되며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일보다 9.37% 하락한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부는 최근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 여부와 참여 대상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회의를 열지 않기로 함에 따라 사실상 M&A불참을 선언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자문사인 산업은행은 국민연금이 인수전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매각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조선업황 및 실적 악화 가능성, M&A 불확실성 등 부정적인 재료가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실적모멘텀은 단기적으로 약화됐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호전 추세로의 복귀가 예상되고 새로운 대주주가 확정되면 회사의 장기 비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의 매각작업은 오는 13일 본입찰 제안서를 받아 10월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에 정밀실사, 최종가격결정 등을 거쳐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