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모델링 소프트웨어 '엔닷캐드', 베타 서비스 오픈

입력 2020-03-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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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엔닷캐드(NDotCAD)는 2020년 6월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엔닷캐드(NDotCAD)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된 교육용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오브젝트간의 기본적인 불리언 연산 기능 뿐만 아니라 스케치, 모따기, 모깍기, 돌출, 회전, 쉘 기능 등 선과 면 기반의 모델링 기능을 제공 해 고차원의 3D 모델링 작업을 지원한다. 특히 3D 프린팅 파일 포멧인 STL 파일 편집 기능을 제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3D 모델링을 경험할 수 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메이커문화와 3D 프린팅 기술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위해 필수적인 3D 캐드 소프트웨어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엔닷캐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엔닷캐드는 약 250여명의 교사 및 강사, 3D CAD 전문가들로 구성된 테스터들과 함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제품 개선 및 서비스를 고도화 작업을 거쳐 교육현장에 최적화된 3D 캐드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되어 교육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엔닷캐드를 교육현장에 활용하고 있는 경기예술고등학교 홍용성 기술 교사는 실제 교육현장에서 사용되는 캐드는 너무 쉬워서 구현에 한계가 있거나 너무 어려워 교사들조차 접근하기 힘든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인데 반해, 엔닷캐드는 구현에 부족함 없는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쉬운 사용성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엔닷캐드의 STL 파일 편집 기능을 통해 처음부터 모델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상에 공유된 STL 파일을 다운받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어서, 제한된 수업시간 내에 학생들에게 고품질의 3D 모델링 수업을 진행하고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엔닷캐드의 가장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엔닷캐드는 소프트웨어 정식 출시 전임에도 현재 중국의 칭화대학교를 비롯하여 가천대학교, 국립 한경대학교 및 경기예술고등학교, 샘물학교 등 교육기관과 용산여성인력개발원, 3D상상 메이커스페이스 등 다양한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작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엔닷캐드 소프트웨어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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