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에 맞춰 가전양판점들이 캐시백과 포인트 제공 등 손님 끌기에 나섰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이날부터 시행됐다. 환급 대상 품목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다.
이 품목 중 시장에 출시된 최고효율등급 제품을 올해 말까지 구매하면 1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비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금액은 2020년 4월 10일부터 2021년 2월 15일까지 신청 순서에 따라 받게 된다. 다만 재원 1500억 원이 조기에 소진되면 지원이 종료된다.
소비자를 잡기 위한 가전양판점 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롯데하이마트는 3월 말일까지 환급 대상 제품 구매 고객을 위해 엘포인트(L.POINT) 적립 등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전국 460여 개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TV, 에어컨, 냉장고 등 환급 대상 대형가전 5가지 품목 중 2가지 품목 이상 구매 시, 패키지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50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도 이달 말일까지 환급 대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환급 대상 모델 구매 시 제품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또,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환급 대상 품목 중 2가지 품목 이상 동시에 구매할 경우 엘포인트를 최대 50만 포인트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여기에 행사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대에 따라 최대 20만 원까지 청구할인 해준다. 여기에 정부 방침에 따라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 받으면 결과적으로130만 원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셈이다. 하영수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국내 소비 진작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환급 사업에 참여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삼성제휴카드로 100만 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최대 50만 원 캐시백, 롯데제휴카드로 150만 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최대 30만 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윤종일 전자랜드 판촉그룹장은 “전자랜드는 환급 대상 품목 중 인기가 높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전력 소비량을 낮추는 효과까지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