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유가 급락 수혜 전망 ‘매수’-삼성증권

입력 2020-03-24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24일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OPEC+의 추가 감산 합의 무산 이후 국제 유가 급락세가 시현돼 연초 대비 두바이 유가는 54% 급락한 배럴당 30.2달러 수준”이라며 “두바이 유가가 1% 하락하면 한국전력 영업이익은 약 740억 원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유가 추정치는 기존 대비 15% 하락한 배럴당 49.5달러”라며 “따라서 한국전력 영업이익 또한 약 11조 원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년간 급격히 늘어난 원전 예방정비 감소로 원전 가동률 상승도 기대된다”며 “가동률 하락을 주도한 한빛 1호기와 3호기 예방정비가 올 3분기에 마무리됨에 따라 원전 가동률이 올해 평균 76%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매년 1%포인트씩 상승하는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송배전 관련 설비투자 등으로 한국전력의 CAPEX가 내년 1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전기요금 정상화에 대한 당위성이 더욱 고조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연구원은 “효용성 논란이 일고 있는 필수사용량보장공제 폐지시 연간 4000억 원 수준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시계별 차등 요금제 도입 및 산업용ㆍ농업용 요금 할인 조정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에 따른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상향 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51,000
    • +0.85%
    • 이더리움
    • 4,813,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3.55%
    • 리플
    • 1,992
    • +7.21%
    • 솔라나
    • 327,000
    • +3.12%
    • 에이다
    • 1,406
    • +11.85%
    • 이오스
    • 1,126
    • +1.99%
    • 트론
    • 278
    • +4.91%
    • 스텔라루멘
    • 692
    • +13.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2.37%
    • 체인링크
    • 25,240
    • +9.12%
    • 샌드박스
    • 849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