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파미셀,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美 FDA 코로나19 치료 희귀의약품 지정 ‘강세’

입력 2020-03-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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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이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2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파미셀은 전일 대비 1190원(12.32%) 오른 1만850원에 거래 중이다.

길리어드는 23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렘데시비르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 유럽에서 인도적 차원에서 제공해 왔다. 렘데시비르는 뉴클레오시드 유사체인 '프로드러그'로 만들어진 항바이러스제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써 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감염병 진단시약,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인다.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는 미국·유럽의 주요 기업 등에 공급돼 현재 세계 '진단용·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파미셀에 따르면 현재 뉴클레오시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파미셀이 유일하다. 미국기업 써모피셔가 파미셀로부터 제공받은 뉴클레오시드를 가공해 전 세계 제약사·연구소로 공급한다.

길리어드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제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에 실패한 신약후보 렘데시비르를 시험관에서 코로나19에 효과를 보여 재활용하고 있다.

30년 이상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 개발에 동참한 밴더 빌트대 소아 감염질환 전문의는 렘데시비르가 RNA가닥을 자르는 칼같이 작용한다며 시험관과 동물실험에서 사스나 메르스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멈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의 변조방지 기능을 끌 수 있다는 판단이다.

희귀성 의약품 지위는 7년 동안 시장 독점 기간을 보장한다. 또 20만명 미만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희귀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제약 회사들에 세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렘데시비르의 중국 임상 3상 결과는 4월 3~10일경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길리어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3상 결과는 5월경 마무리되면서 이르면 5~6월 상용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혜주이기도 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FDA는 써모피셔와 로슈의 코로나19의 분자진단기기에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써모피셔는 파미셀의 주요 고객사다. 또한 파미셀은 독일 머크에 인수된 시그마 알드리치로도 뉴클레오시드를 납품하고 있으며 머크를 통해 로슈의 진단기기로도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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