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24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의장인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은 인사말에서 “동아에스티는 올해 국내 사업분야에서 자사 신약인 ‘슈가논’과 ‘모티리톤’의 매출을 늘리고, 해외 사업분야에서는 캔 박카스 외에도 항결핵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당뇨병치료제 DA-1241의 미국1b상 및 과민성 방광치료제 DA-8010의 국내 2상,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의 국내 임상1상 등이 완료돼 차기 개발 단계로 진입이 기대되고, 항암제 파이프라인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엄 회장은 “동아에스티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며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리딩 컴퍼니가 되고자 체계적으로 중장기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활용하고,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생산·관리 등 전 부문에서 1등 DNA를 가진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7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4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7기 영업보고에서 2019년 동아에스티는 매출액 6122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달성해 전기 대비 각각 7.9%, 44.5% 성장했다고 보고했으며,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의결됐다.
사외이사로는 PA-파트너스 행정사무소 김학준 대표가 신규선임 됐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개최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외이사로 추천 받았다. 사내이사로는 이주섭 생산본부장과 이성근 경영관리본부장이 신규선임 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현재 사외이사로 활동 중인 이화여대 류재상 교수가 신규선임 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의사결정 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사외이사가 과반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전원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엄 회장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37001의 인증, 부적절한 비용 집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ACL(Audit Command Language·회계감사 명령어)시스템 도입 등으로 CP(공정경쟁규약)기준을 강화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정도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