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가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장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 등록제'는 국제 온실가스 감축 규제에 대비해 국내에서 자발적으로 감축을 시행하는 제도로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운영·집행하고 있다. 등록대상은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연간 500톤 이상인 사업장이다.
동양시멘트는 지난 2004년 폐열발전소를 가동한 이래 연간 5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으며, 자체 전력 생산을 통해 연간 5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동양시멘트는 관계자는 "에너지관리공단의 타당성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지난 7월 감축사업장으로 등록됐다"며 "검증 전문기관인 한국품질재단의 현장심사를 거쳐 지난달 최종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인증으로 2006~2007년 실적인 8만200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축량에 대해 판매권을 갖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감축사업을 통해 추가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