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코스피·코스닥 정부대책 효과에 8%대 급등·고위 공무원 급여 30% 반납 릴레이 外 (경제)

입력 2020-03-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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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반등한 24일 오후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반등한 24일 오후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코스닥 정부대책 효과에 8% 급등…1600선 회복

코스피가 24일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발표에 힘입어 1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1포인트(8.60%) 오른 1609.97로 마감했는데요. 지수는 전장보다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장중에는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 150 선물·현물가격이 급등해 매수 사이드카가 각각 발동됐는데요.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4포인트(8.26%) 급증한 480.40으로 종료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029억 원, 외국인이 8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86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공무원 급여 반납 릴레이…'4개월간 급여 30% 반납'

지자체 공무원들이 코로나19의 고통을 국민과 나누기 위해 급여 반납 행렬에 동참 중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장·차관급 공무원들은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는데요. 24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10여 곳의 시·군에서 급여 반납을 발표했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도 포함됐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2일 월급 30%를 반납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 공무원들도 급여를 반납해 총 2억3000만 원을 모았습니다. 경북은 이를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생계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화섭 안산시장은 4개월 치 급여 40%를 반납하고 연간 업무추진비 30%를 감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시장은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매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다음 달부터 인력 50% 운영…'임원 급여 60% 반납'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50%의 인력으로 운영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에도 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실시한다"라고 전했는데요. 모든 직원이 4월에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 휴직에 들어가며, 임원은 급여의 총 60%를 반납합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70% 이상의 유휴인력이 발생해 전 직원 무급 휴직 확대라는 특단의 조처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화물 수요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호찌민과 타이베이 노선에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을 운송 중이며, 추가 노선 확대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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