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국내 증시 8%대 폭등…상한가만 24곳

입력 2020-03-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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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24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피ㆍ코스닥 지수가 8%대 폭등한 24일 상한가 종목이 무려 24개나 나왔다. 하한가는 1개 종목에서 나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127.51포인트) 오른 1609.97로 마감했다. 상승률이 지난 2008년 10월30일(11.9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8.26%(36.64포인트) 상승한 480.40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78% 상승한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기대감을 한몸에 받는 모양새다.

전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1차 항체후보군 300개를 확보했다"며 "항체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말까지 인체 투여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으로 회사의 가용 개발 자원을 총동원해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 및 우선주들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한가를 쳤다. 악템라는 ‘IL-6(인터루킨-6)’ 단백질과 그 수용체의 결합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9년 로슈그룹 쥬가이제약과 악템라의 국내 공동개발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셀리버리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iCP-NI'의 한미 동시 임상 추진 소식에 기대감을 얻으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말라리아 치료제로 알려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관련주 진양제약도 이날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 22일 식약처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자 서울아산병원이 제출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매수세로 몰렸다.

이외에도 크리스탈, 와이오엠, 흥국화재우, 흥국화재2우B, 서연, 모베이스전자, 비츠로셀, 아나패스, 미스터블루, 동양파일, 레이크머티리얼즈, 리메드, 두산퓨얼셀1우, 두산퓨얼셀2우, 두산솔루스2우, 계양전기우, 태양금속우, 덕성우 등이 이날 상한가를 쳤다.

반면 컨버즈는 기타법인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하한가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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