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장미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입력 2020-03-24 21:17 수정 2020-03-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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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장미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서울 잠실 장미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서울 잠실 한강변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잠실장미아파트가 재건축 조합을 설립했다. 200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5년 만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 장미아파트는 이날 송파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2016년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합 설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상가 소유주들의 반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다 지난해 7월 상가 재건축협의회가 설립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전체 주민의 81.9% 동의율을 확보해 조합 설립 요건을 채운 것이다. 아파트 주민과 상가 소유주 동의율은 각각 85.4%, 62.3%에 달했다.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장미아파트는 1차(2100가구)와 2차(1302가구), 3차(120가구)를 모두 합하면 총 3522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지난 1979년 준공돼 올해로 입주 40년째를 맞았다. 인근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잠실 한강변을 대표하는 재건축 아파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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