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확진자 5만 명 넘어...뉴욕주, 사흘 만에 두 배 증가

입력 2020-03-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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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AP연합뉴스
▲미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AP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

24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20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646명이다. 1월 21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두 달 만에 감염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

가파른 확산세에 세계보건기구(WHO)도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감염자가 4700여명 증가해 2만5665명으로 늘어났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사흘 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의 정점이 2∼3주 뒤에 올 수 있다”며 당초 예상했던 시점을 앞당겼다. 지난 17일 쿠오모 주지사는 약 45일 후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23일 밤 주민들에게 2주간 자택에 머물도록 하는 명령을 내렸다. 또 하와이주와 애틀랜타시도 비슷한 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뉴저지·코네티컷·매사추세츠주 등 최소 16개 주가 ‘자택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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