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청원독려, '박사' 조주빈에 뿔났다…직접 팬카페에 글 남겨

입력 2020-03-25 09:21 수정 2020-03-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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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청원독려 (사진제공=비즈엔터)
▲박보영 청원독려 (사진제공=비즈엔터)

배우 박보영이 청원독려에 나섰다.

박보영은 지난 3월 22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n번방' 사건과 관련, 청원 독려에 나섰다.

박보영은 "혹시 요즘에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n번방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참혹하게 학대를 당한 어린 친구들이 있어요. 가해자가 충분히 벌을 받을 수 있게, 청원에 함께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실 팬카페인 공간에 이런 글을 써야 하나 맞는 건가 몇 번이고 고민했지만. 이런 따스한 날에 어둠 속에서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안타까워 결국 몇 자를 적게 되었어요.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라며 "가해자들이 벌을 받을 수 있게, 피해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청원에 동참해 주세요. 시간 많이 안 걸린답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작은 변화 만들 수 있어요"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4일 오후 10시 기준 약 258만 명의 인원이 동의했다. 이는 역대 최대 서명 인원이다.

메신저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중 언론에 얼굴이 공개됐다.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목에 깁스를 착용한 채 정수리 부근에 밴드를 붙여 눈길을 샀다. 경찰에 따르면 조주빈은 지난 16일 검거 후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조주빈의 상처는 검거 직후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하며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포토라인에 선 조주빈은 돌연 "손석희 사장, 윤장현 시장, 김웅 기자 등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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