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연고대 통합하면 시너지 있나?"

입력 2008-10-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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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서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 문제가 또 다시 논란을 빚었다. 한편 이에 대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주토공 통합은 이미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6일 열린 국토해양위의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세웅 의원(전북 전주덕진)은 장관 질의를 통해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주공과 토공 통합 문제는 논란을 빚었지만 결국 연구용역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언제나 특성화, 전문화를 통한 기능 조정이었다"면서 "그럼에도 한나라당 정권이 굳이 통합으로 방향을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통합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며,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 장관의 통합시너지 발언에 대해 "통합해서 좋아 진다는 근거가 미약하다"며 "연세대와 고려대가 통합하면 통합 시너지 효과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또 김 의원은 공기업의 방만 경영이 도를 넘었음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참여하고, 주공이 산단 조성에 참여하고 집단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경매에 참여해서 물류유통까지 하고, 토공은 주공의 영역까지 침투해 있는 상태다"며 "방만 경영에 대한 국토부 장관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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