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가 진행되면서 얼굴 살이 빠지고 피부가 아래로 처지면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로 변화할 수 있다. 얼굴에도 어느 정도의 지방은 필요한데, 볼이 움푹 파이거나 얼굴 살이 너무 없는 경우 잔주름이 많이 생기고 아파 보이는 인상마저 주게 된다.
이러면 인상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지방이식이 적합할 수 있다. 지방이식은 몸에 있는 지방을 추출해 볼륨감이 필요한 다른 부위에 삽입하는 시술이다. 주로 탄력을 잃어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가 늘어져 보이는 부위에 적용하게 되는데, 이마나 볼살의 입체감을 살리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수술에 비해 부담이 적고 자가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술 시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과거에는 지방이식술을 받더라도 생착률이 50% 정도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 등을 통해 생착률을 90% 이상 높였다. 생착률이란 삽입된 지방이 기존 부위의 지방과 잘 어울리는 정도를 일컫는 말이며, 이 수치가 낮을 경우 시술 효과의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 생착률이 높으면 추가 시술 없이도 지방이식 효과가 장기간 유지된다.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깊게 패인 팔자주름, 홀쭉해진 볼, 푹 꺼진 이마, 뭉툭한 턱선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술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시에 여러 부위를 시술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술 시간은 채취한 지방을 정제해야 하기 1시간 30분 이상 걸린다.
미세지방이식술을 받고자 할 때는 지방이식술 경험이 풍부한 병원과 의사를 찾아야 한다. 과도하게 지방을 이식할 경우 불균형으로 인해 지방 덩어리가 괴사하거나, 피부 염증이 발생해 피부조직이 섬유화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적당량의 지방을 이식해야 얼굴의 탄력 증진과 노화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송홍식 압구정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병원 선택 시 전문의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지,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인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전문의가 시술의 원리부터 잘 이해하고 세심한 준비 과정을 거쳐 지방 채취와 지방 추출, 주입 기술까지 이론에 맞게 진행해야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고 부작용 가능성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