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경기침체 우려 기관 매도세

입력 2008-10-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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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3시 45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시장은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537억원 매수했고 1조802억원 매도해 1265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중 투신이 1000억원 가량 매도하고 그동안 지수 방어의 힘이 됐던 연기금마져 33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치며 급락세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395억원 매수했고 327억원 매도해 67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 149억원, 한국전력 116억원, KT 106억원, SK텔레콤 91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현대중공업 291억원, 미래에셋증권 229억원, 우리금융 204억원, 하이닉스 187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 23억원, LG마이크론 17억원, 태웅 17억원, NHN 14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SSCP 20억원, 태광 13억원, CJ인터넷 12억원, 서울반도체 12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유수민 선임연구원은 "오늘 코스시장에서는 그동안 박스권장세에서 꾸준히 매수세를 보였던 연기금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투신이 10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라며 "업종별로도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철강과 운수장비 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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