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지난해 해외서 9억9800만 달러 벌었다

입력 2020-03-25 12:10 수정 2020-03-25 1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은행들이 해외에서 9억8800만 달러(약 1조2147억 원)를 벌어들였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8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지역별로는 제2의 교역 시장으로 떠오른 신남방에서 3억6440만 달러를 벌었다. 전년 대비 33.6% 증가한 규모다. 베트남이 1억5560만 달러(전년 대비 17.1%)의 순이익을 거두며 호황을 누렸고, 싱가포르도 5310만 달러(12.3%↑)도 선전했다. 인도네시아만 5190만 달러에 그쳐 신남방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40.4%↓)을 보였다.

전통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홍콩도 지난해 순이익이 각각 1억110만 달러, 1억49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1%, 14.6% 쪼그라들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195개(39개국)로 1년 전과 비교해 5개 늘었다. 8개 점포가 새로 생겼고, 3개는 문을 닫았다. 점포 신설은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등 신남방 지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지역별로 보면 베트남(19개), 중국·인도(각 16개), 미얀마(14개), 홍콩(11개), 캄보디아(10개) 등 아시아 지역이 135개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점포 총자산은 133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0.03%포인트(p) 올랐고,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0%로 0.16%p 하락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등급은 평균 2등급으로 2018년(2-등급)보다 1단계 올랐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 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미국·일본(각각 1-등급), 중국·베트남(2등급)이 그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61,000
    • -1.23%
    • 이더리움
    • 4,750,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4.72%
    • 리플
    • 2,048
    • +1.34%
    • 솔라나
    • 356,000
    • +0.23%
    • 에이다
    • 1,459
    • +8.48%
    • 이오스
    • 1,065
    • +7.47%
    • 트론
    • 296
    • +6.09%
    • 스텔라루멘
    • 712
    • +69.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50
    • +4.83%
    • 체인링크
    • 24,450
    • +12.83%
    • 샌드박스
    • 584
    • +17.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