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행동하는 사랑] LG,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 ‘총력’ 지원

입력 2020-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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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LG생활연수원 전경 (사진제공=LG그룹)
▲울진 LG생활연수원 전경 (사진제공=LG그룹)

LG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총력 지원하고 있다. 절박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을 지키고 돌보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가장 필요한 방호복 등 보호장구, 생필품, 건강관리 가전제품, 업무 연락용 휴대폰 등을 긴급히 확보해 지원키로 했다.

LG는 의료용 방호복 1만 벌과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 장을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보호장구는 LG상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긴급히 확보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현장 의료진의 불편을 덜어줄 소용량 생수와 휴대용 세면도구, 소독제품을 3월 한 달간 매주 공급 중이다.

생수의 경우 현장에 주로 비치된 대용량 제품은 의료진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500㎖ 이하의 소용량 제품을 지원한다. 이동이 잦고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은 형편을 살펴 휴대용 세면도구 세트와 병원 소독을 위한 락스 등 소독 제품도 전달한다.

LG전자는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건강관리 가전제품 지원에 나섰다. 건조기는 잦은 세탁이 필요한 의료가운이나 수술복을 빨리 건조해 착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의료진의 긴급 업무 연락 및 환자 상담용 휴대폰이 부족한 상황에 따라 대구시 등을 통해 임대폰 100대 및 통신요금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LG는 이에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550실 규모의 경북 지역 기숙사와 연수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시설은 383실 규모의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와 167실 규모의 울진 LG생활연수원이다.

또 LG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LG생활건강은 10억 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 현물 지원, LG전자는 55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무이자 대출 지원과 경남 창원시에 의료진용 건강관리 가전제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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