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억4000여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성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종전 신고 때보다 1억8215만 원 늘어난 15억4657만 원이다.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건물 가액 증가와 저축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성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으로 소유의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1채를 소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면적은 총 125.01㎡이고 현재 가액은 8억6400만 원이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종전가액보다는 1억5200만 원이 올랐다.
배우자 명의로 4657만 원 상당의 제네시스 G80(2017년식)과 599만 원 상당의 그랜저 승용차(2009년식), 67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 진주 반지 등도 신고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해보다 5억1415만 원 늘어난 19억3536만 원을 신고했다. 용인 아파트 매도금으로 부채를 줄이며 재산이 증가했다.
현재 유 본부장은 본인 명의의 아파트는 없으며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가 두 채 있었지만 한 채를 매도하면서 세대 기준으로 볼 때 1주택자다.
유 본부장은 재산공개에서 배우자가 보유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장미마을 삼성래미안 2차 아파트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6차는 신반포센트럴자이로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 분양권을 보유한 것으로 명기됐다. 규모는 98㎡이고 가액은 14억784만3000원이다.
정승일 차관의 재산은 1억4582만 원 감소한 3억250만 원이었다. 명예퇴직 이후 2018년 9월 28일 차관에 임용되면서 명예퇴직 수당이 환수돼 1억3517만 원을 산업부에 납부했다.
정 차관은 무주택자로 서울 성동구 옥수동 건물 106㎡의 전세 임차권만 가지고 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가장 자산가는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다.
김 사장은 15억1905만 원 늘어난 137억2979만1000원을 신고했다.
건물은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207.82㎡(19억2800만 원)와 본인 소유로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127.81㎡(8억9600만 원) 등 2채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