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박원순 서울시장 마이너스 6억9000만 원…광역단체단 중 최하위

입력 2020-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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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시)
(사진 =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등록 재산이 지난해 말 기준 마이너스 6억9091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 17명 중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재산신고액이 최하위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로 공개한 2020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의 재산은 4559만1000원 증가했다.

재산 순증액이 3854만6000원이었고, 전년도에도 등록됐던 경남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 소재 토지 평가액이 공시지가 변동으로 6891만9000원에서 7596만4000원으로 704만5000원 늘었다.

박 시장과 가족(부인, 장녀, 장남)의 예금은 4518만4000원에서 4745만6000원으로 227만2000원 늘었다.

박 시장과 가족의 채무는 8억5513만7000원에서 8억4311만3000원으로 소폭 줄었다. 이는 부인 명의의 카드 채무가 일부 상환된 데 따른 것이다.

박 시장의 재산은 2011년 서울시장 취임 당시 마이너스 3억1056만 원이었다가 2013년부터 마이너스 6억 원대로 늘어났고 재작년말에는 마이너스 7억 원대를 기록했다.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신고 당시 기획조정실장)은 전년도보다 9882만5000원 늘어난 57억2222만 원,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전년도보다 1억2419만3000원이 늘어난 17억5652만2000원을 신고했다.

문미란 정무부시장은 등록 재산액이 29억7893만5000원에서 작년말 22억6270만7000원으로 7억1622만8000원 감소했다. 이 중 대부분은 재산의 실제 변동이 아니라 정정신고에 따른 것이다.

성중기 서울시 의원의 등록 재산총액은 132억3119만1000원으로, 전국 광역의원 중 1위였고 정부공직자윤리위의 이번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중 4위였다.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재산총액 84억9951만1000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였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재산 56억4581만8000원을 신고해, 전국 기초단체장 중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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