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다우지수 1만선 붕괴...‘블랙먼데이’

입력 2008-10-07 08:06 수정 2008-10-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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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경기후퇴 확산 우려가 증폭되며 미국증시가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보다 369.88포인트(-3.58%) 하락한 9955.50을 기록하며 4년만에 1만선이 붕괴됐다.

나스닥지수는 84.43포인트(-4.34%) 내린 1862.96, S&P500지수는 42.34포인트(-3.85%) 떨어진 1056.89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증시는 알코아, 씨티그룹 등 3분기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800포인트 가량 추락했고 장 후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였으나 1만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변동성지수는 도입 이래 최고치인 49.53을 기록했다.

이날 BoA는 3분기의 실적 악화로 배당금을 삭감하고 100억달러에 이르는 보통주를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BoA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1억8000만달러(주당 0.15달러)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신용위기의 영향이 유럽의 금융 시스템 침체로 이어지며 유럽 각국 정부도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P파리바스는 198억달러를 투입해 Fortis의 룩셈부르크 조직을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독일 정부와 재무부도 역사상 최대 규모인 500억유로를 투입해 4위 규모인 Hypo홀딩스를 구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상품시장이 레버리지 베팅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 영향으로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19개의 상품으로 이루어진 로이터-제프리CRB인덱스는 2806억달러로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6월 3일 고점대비 43% 하락한 수준이다.

도쿄 미스비시은행의 이코노미스트는 상품시장이 상승하던 날은 이제 끝났으며, 상품시장을 지탱하던 투기세력이 사라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세계 경기후퇴의 우려로 8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하락, 전일대비 6.07달러(-6.5%) 내린 87.81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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