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암호화폐)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폭락 이후 상당 부분을 복귀했지만, 여전히 불안정 장세다.
2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오전 9시10분 기준)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825만5000원으로 거래돼 전일 대비 1만5000원(0.1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6만8600원으로 700원(0.41%) 내렸고, 리플(XRP)은 200원으로 0.4원(0.20%) 올랐다.
이 밖에 빗썸 상장 기준 상위 10개 코인이 1%대 안팎으로 오르거나 내리는 등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인 시장이 동조화를 보인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30개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만1200.5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00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상승폭을 대폭 줄였다. 장중 등락폭이 1500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 끝에 강세 흐름을 지켜낸 셈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45% 오른 568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79% 오른 9874.2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47% 상승한 4432.30으로 장을 마쳤다.
가상화폐 투자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가상화폐 투자 심리 분석 사이트 알터네티브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13으로 전일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0~100까지 높을수록 투자 심리가 활성화 된 것을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은 13.9원 내린 1235.7원으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