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 무역집중도 완화…상위 10대 기업 34.6%, 전년대비 3.3%P↓

입력 2020-03-26 12:00 수정 2020-03-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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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도 수출 감소해 빛바래

(출처=통계청·관세청)
(출처=통계청·관세청)

지난해 대기업의 무역집중도가 완화됐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출이 모두 감소해 빛이 바랬다.

통계청과 관세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를 보면 지난해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1.8%)는 증가했지만, 반도체 단가 및 유가 하락 등으로 전기·전자(-17.4%)와 석유화학(-8.5%)은 각각 감소했다.

대기업은 자동차 등 소비재(4.1%)는 늘었으나 반도체 등 자본재(-18.3%)와 석유화학 등 원자재(-9.8%)가 줄어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가죽고무신발 등 소비재(-2.2%), 석유화학 등 원자재(-8.7%) 및 반도체 등 자본재(-2.6%)가 모두 줄면서 4.6% 감소했고 중소기업도 내구성 생활용품 등 소비재(2.0%)는 늘었으나 정밀기계 등 자본재(-3.4%)와 석유화학 등 원자재(-6.1%)가 줄어 3.3% 감소했다.

대기업 중심으로 무역액이 감소함에 따라 증가 추세를 보였던 무역집중도는 전년 대비 완화됐다.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전년(37.9%)보다 3.3%포인트(P) 감소한 34.6%, 100대 기업은 전년(66.5%)보다 2.5%P 감소한 63.9%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수출기업은 9만7400개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수출액은 54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800개(-0.1%), 중견기업 2000개(3.9%), 중소기업 9만4600개(1.2%)였다.

수입은 대기업은 자동차 등 소비재(-4.2%), 광물성 연료 등 원자재(-10.1%) 및 정밀기계 등 자본재(-4.2%)가 줄어 전년 대비 7.8% 줄고 중소기업은 의류 등 소비재(4.3%)는 늘었으나 정밀기계 등 자본재(-15.5%)가 줄어 6.8% 감소했다. 다만 중견기업은 반도체 등 자본재(9.8%)는 늘었으나 비철금속 등 원자재(-8.4%)와 의류 등 소비재(-1.0%)가 줄어 전년과 동일 수준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전체 평균 수출 품목 수는 5.8개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수입은 8.1개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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